마케팅 관점에서 본 서강대 축제 어느덧 대동제라는 말 조차 사라진 현실에서 대동제라는 단어를 불쑥 꺼내려니 참으로 쑥스럽기 그지없다. 그렇지만, 내가 겪은 대학 시절의 축제는 말 그대로 '대동제'였으므로, 여전히 내 머리 속의 기억사는 대동제라는 단어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대동제는 말 그대로 '크게 하나가 되는 축제'다. 그렇지만, 대동제라는 말이 사라진 지금은 '크게 하나가 되는'은 사라져버렸고, 단지 '축제'만 남아 있다. 하나가 되는 일은 어쩌면 애초부터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을까? 아무튼 그래서 요즘 대학의 축제는 '하나가 되는'의 의미 보다는 '라인업'이라는 신형 트렌드의 언명을 호출한다. 어떤 연애인들이 축제 때 오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고, 그 연애인을 보기 위해 개떼처럼 몰려오면 그 축제는 성공한 축제가 되는 그런 양상이랄까... 더보기 이전 1 2 3 4 ··· 32 다음